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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울지 않는 새’ 홍아름·오현경, 연기 변신 ‘기대’

[첫방 어땠어?] ‘울지 않는 새’ 홍아름·오현경, 연기 변신 ‘기대’

기사승인 2015. 05. 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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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새

 '울지 않는 새'가 강력한 첫 회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4일 첫 방송된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 연출 김평중) 첫 회에서는 오남규(김유석)가 아내 홍수연(이경심) 살인 혐의로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100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했다는 죄명으로 오남규는 경찰들에게 끌려갔고 이를 믿을 수 없던 딸 오하늬(홍아름)는 떠나가는 경찰차를 보며 울부짖었다.


과거 오하늬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행복도 오래가지 않았다. 비행기를 운행하던 그의 아버지는 날씨 탓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오하늬는 참담한 현실에 끝없이 눈물을 흘렸다. 거기다 아버지의 죽음을 온전히 그의 탓으로만 돌리는 회사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시각, 병원에 천미자(오현경)가 나타났다. 그의 딸 오유미(백승희)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 천미자는 고위층 모임인 모란회에 가입을 했지만 회원들로부터 인정받기가 힘들었다. 천미자는 "금수저 물고 태어나기만 한 것들이"라며 "잘 봐라. 내가 얼마나 돈을 불리는지"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천미자의 회사는 난리가 난 상태였다. 화장품에 누군가가 발암물질을 넣어놓은 것.


거기다 천미자의 남편은 오남규였다. 오남규는 "우리가 모든 책임을 지자"고 했지만 천미자는 "왜 우리가 그래야 하냐"며 버텼다. 천미자는 뱃속에 있는 아이를 포기하려 했지만, 수술은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대신 천미자는 오남규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또한 천미자는 곗돈을 챙겨 아이들과 외국으로 달아났다.


절망에 빠진 오남규는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내고 집으로 향하던 오하늬와 마주했다. 오하늬는 절벽에 매달린 채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었다. 과연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모았다.


한편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오현경)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희대의 악녀를 향한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드라마 '노란 복수초'를 통해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정미 작가의 복귀작이며 '눈꽃', '두번째 프러포즈' 등을 연출했던 김평중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울지 않는 새' 첫 회에서는 오하늬 역을 연기한 홍아름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홍아름은 억울하게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울부짖는 오하늬의 감정을 생생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오현경의 악녀 변신 역시 기대를 모았다. 과연 '울지 않는 새'가 '가족의 비밀'에 이어 tvN 아침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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