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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FC서울·전북현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행 티켓 거머 쥘까?

[ACL] FC서울·전북현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행 티켓 거머 쥘까?

기사승인 2015. 05. 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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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4룡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혈전에 나선다.

5∼6일 치러지는 ACL 조별리그 6차전 최종전을 앞둔 상황에서 K리그 4룡 가운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G조의 수원(승점 10)과 F조의 성남(승점 10)이다.

FC서울과 전북현대는 조 2위에 올라있지만 경기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원치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

먼저 서울이 나선다. 죽음의 조에 속한 서울은 승점 6점으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과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며 2위를 기록중이다.

공교롭게도 최종전 상대가 가시마다. 서울은 5일 오후 8시 일본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서울은 2차전 홈경기에서 가시마에게 1-0 승리를 거둔터라 일단 승자승 원칙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서울이 가시마와 무승부를 거두고 조 1위인 광저우 헝다(중국)가 웨스턴 시드니(호주)에게 패하면 서울과 가시마는 동반 탈락한다.

따라서 서울은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된다. 가시마는 J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들이 J리그팀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16강 진출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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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F조의 수원 삼성은 베이징 궈안(중국)과 홈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는 자존심 회복의 무대다. 수원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기억이 있다. 최종전이 홈에서 열리는만큼 반드시 설욕하고 조 1위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시민구단 최초로 ACL 16강에 오른 성남FC는 내친 김에 조 1위를 넘보고 있다. 성남은 6일 오후 7시15분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2위인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지난 3월 홈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감바를 상대로 2-0 승리를 맛본 성남은 재정이 취약한 시민구단의 약점을 극복하고 조 선두에 올라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다만 체력이 문제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 성남은 4월에만 7경기(정규리그 5경기·ACL 2경기)를 치르며 혹독한 일정을 소화중이다.

E조 전북현대도 승리가 절실하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루넝과 최종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북은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산둥 루넝(중국)과 승점 차는 1점이다.

승리를 해야만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만약에 패배 한다면 16강 진출은 좌절된다. 전북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고 G조에서 수원이 조 1위를 확정한다면 16강전에서 K리그 팀들간의 대결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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