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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상승세 이어져… 투자할 만한 종목은?

5월 증시 상승세 이어져… 투자할 만한 종목은?

기사승인 2015. 05. 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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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약·바이오주, 상승세 주도
자산주·배당주도 '주목'
코스피가 이달에도 화장품,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한 주도주에 힙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대신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5월 중순 이후 2200까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코스피 지수 밴드로는 2100~2200을 제시했다.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유동성과 펀더멘탈의 선순환을 만드는 첫 출발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설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당일 외국인이 13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흐름이 형성, 우려는 다소 해소된 모습이다.

특히 ‘요우커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는 화장품주가 중국 수입관세 인하에 힘입어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수입관세 인하 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 확대와 중국 현지법인 성장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입관세 인하 등 정책의 변화는 브랜드력을 갖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업체들에게 성장률 강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까지 이슈가 계속된다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추럴엔도텍 쇼크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 중인 바이오·제약 부문도 상승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투자 증가로 관련 기업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내수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2조550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노인 인구의 증가와 만성 질환에 따른 견조한 의약품 수요로 정부의 대규모 약가 인하만 없다면 내수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부동산 등 자산의 가치가 높은 자산주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가계심리가 개선되며 주택시장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 자산대비 투자부동산 비중이 높은 기업이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가 총 자산 대비 투자부동산 비중이 15.6%로 가장 높았고, 한섬(15.4%), 한일시멘트(8.3%), 농심(8.1%), 유한양행(7.4%)이 뒤를 이었다.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 유효하다. 국내 증시 선진화로 기업들의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배당 성향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두산으로 79.5%를 기록했고, GKL(54%), SK텔레콤(43.2%), GS홈쇼핑(42.4%), 한화생명(3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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