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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 심금 휘젓는 명대사 공개 ‘갓혜자 3色 어록’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 심금 휘젓는 명대사 공개 ‘갓혜자 3色 어록’

기사승인 2015. 05. 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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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의 돌직구와 유머, 감동이 있는 ‘심(心) 스틸러 어록’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혜자는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재야에 입소문난 요리 선생 ‘안국동 강선생’ 강순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2대 채시라, 도지원, 3대 이하나와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성장스토리로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김혜자는 신들린 열연과 함께 까칠하면서도 때로는 웃겼다가 때로는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대사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갓혜자’ 칭호를 받고 있다. 30년 만에 돌아온 남편 이순재와 한 때 남편이 사랑했던 여자 장미희에게 날리는 ‘핵직구 대사’와 김혜자 표 유머가 담긴 ‘반전 코믹 대사’ 그리고 가슴 저릿한 울림을 선사하는 ‘뭉클 감동 대사’들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혜자의 ‘3색 어록’을 살펴봤다.


◇“말 속에 뼈가 있다!” 뇌리에 쏙 박히는 김혜자 표 ‘언중유골 어록’
#당신 가는 길 노잣돈에나 보태요. 관도 제일 좋은 걸로 짜고.(3회, 모란(장미희)이 현숙(채시라)에게 준 돈을 되돌려 받는 것을 거절하자)

#꼴값을 하십니다.(3회, 모란이 자신이 준 돈을 받으면 순옥(김혜자)의 집으로 따라가겠다고 하자)

#인사해. 여기는 장모란 씨. 자네 장인어른 세컨드.(3회, 사위 구민(박혁권)과 모란의 첫 인사 자리에서)

#닥치지 못해!(8회, 모란이 식구들과 저녁자리에서 순옥에게 재혼하라는 말을 한 것을 질책하며)

#그런 말 할 때 마다 입술을 쥐어뜯고 싶어.(12회, 모란이 철희(이순재)가 순옥을 많이 사랑했다고 말하자)

#나보다 탱탱한 몸도 자랑하고 싶었겠지.(12회, 순옥과 좋은 스파를 같이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는 모란에게

#저 미친 늙은이 장모란이랑 같이 내쫓아버려.(13회, 기억 잃은 철희가 모란을 마누라라고 하자)

#죽이고 오면 내가 널 죽일 테니까. 당장 죽이고 와.(18회, 모란에게 30년 전 철희와 있었던 기차 사고 고백을 듣고)


◇“예측불허 갓혜자의 유머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빵 터지는 김혜자 표 ‘반전 코믹 어록’
#너 사는 게 많이 바쁘니?(9회, 현정(도지원)이 술잔을 채우지 않자)

#어이구, 한 대 치고 싶네 그냥.(9회, 모란이 야채를 이상하게 칼질해 놓은 것을 보고)

#안국동에서 두 번째로 예쁜 사람, 그래서 세컨드. 고향 동생이예요.(11회, 문학(손창민)에게 모란을 소개시켜주며)

#맛있게 먹어. 기집애야. (11회, 문학이 고향동생에게 왜 존댓말 쓰냐고 묻자)

#세상에...금슬이 너무 심하게 좋으셨네요.(12회, 문학이 늦둥이라는 말을 듣고)
#저 앞에다 침이나 뱉고 가요. (18회, 집으로 돌아가는 모란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코끝이 찡!” 가슴 저릿하게 만드는 김혜자 표 ‘뭉클 감동 어록’
#사람 마음이 우습네...왜 이렇게 힘이 빠지지. 닮은 사람이라도 너무 보고 싶었나봐.(12회, 철희가 와있다는 현숙의 말을 듣고 집에 도착했지만, 철희가 집에 없자)

#잡귀야 물러가라!(12회, 죽은 줄 알았던 철희와 30년 만의 첫 재회에서)

#당신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면서 살 때가 더 행복했어. 그땐 미안한 것도, 고마운 것도 많았거든. 당신한테 하고 싶었던 말을 매일 하나씩 적어봤어 난.(14회, 집 나간 철희가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자)

#30년 동안 그 무거운 걸 품고 사니까 병이 생겼잖아.(18회, 기차 사고 고백을 털어놓은 모란에게)

#세컨드 딸이면 어때요. 좋은 학교도 갔으면서 자신감 갖고 살았어야지. 편지 한 장에 당신을 버릴 남자면 잘난 놈도 아니잖아요. 그런 놈은 개나 줘버렸어야지.(18회, 모란이 떠나기 전날 밤, 지난 30년 동안 홀로 가슴앓이 했을 모란을 위로하며)

#은실아, 요리 노트는 내가 주는 선물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요리, 힘나는 요리를 만들도록 해. 새 메뉴가 준비되면 언제라도 돌아오고... 넌 아주 훌륭한 제자였다.(20회, 인터넷에 순옥에 대한 악 소문을 퍼트리고, 요리 노트를 가지고 잠적한 제자 은실(이미도)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며)

#너 왜 박총한테는 너희 집 옷 하나 안줬니. 걔 그거 예쁘단 말 여러 번 했는데... 하나 사줘야지 생각만하고 여태 못한 나도 잘못이다.(20회, 잠적한 제자 은실에게 그동안 못해줬던 것을 떠올리며)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김혜자의 명품 열연과 김인영 작가의 섬세한 대사들이 잘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더욱 와 닿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김혜자를 비롯해 ‘착하지 않는 여자들’ 배우들이 어떤 명대사들로 안방극장에 강한 인상을 남길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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