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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이더망에 걸린 손흥민, 이적 가능성은?

리버풀 레이더망에 걸린 손흥민, 이적 가능성은?

기사승인 2015. 05. 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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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3·레버쿠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땅을 밟게 될까?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리버풀 구단 관계자가 레버쿠젠의 홈인 바이 아레나에 방문, 손흥민의 경기를 관전했다고 전했다.

여름 팀 개편을 앞두고 공격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리버풀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45억원)의 금액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리버풀은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2013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리는 등 총 17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포칼 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가장 큰 이유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때문이다.

독일 키커지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손흥민은 최소 한 시즌 더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노래를 듣고 싶어한다.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팀 선택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은 최소 리그 4위를 확정해 최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리버풀은 3경기를 남겨놓고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점 뒤져 있는 상황에다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낮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에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뛸 수 있는 손흥민이 굳이 하위인 유로파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은 리버풀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적다.

올 시즌 리버풀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아레즈가 바르셀로나로 떠나 공격력이 예전만 못하다. 발로텔리를 데리고 왔지만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스털링 마저 팀에 대한 애정이 식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스털링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점 찍었지만 실제로 이적까지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결국 리버풀이 손흥민을 얻기 위해선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이 중요하다.

이마저도 힘들다면 다른 방법은 돈이다. 리버풀이 손흥민의 바이아웃 금액인 2250만 유로(271억원)을 레버쿠젠에 지불하고 개인협상에서도 연봉을 높게 책정하거나 다른 메리트를 거는 등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다면 상황이 바뀔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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