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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장 강정호, 무안타로 방망이 내려놔…2볼넷·호수비 활약

선발 출장 강정호, 무안타로 방망이 내려놔…2볼넷·호수비 활약

기사승인 2015. 05. 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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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안타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 맛을 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 방망이를 내려놓고 좋은 선구안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쳐내지 못하면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65(34타수 9안타)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2회말 2사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왼발을 들어 올리는 ‘레그킥’ 타격을 선보였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1-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2연속 볼넷을 내주며 고전하던 로렌젠의 1구를 가운데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내고 2구를 타격,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 글러브에 걸렸다.

강정호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1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해 처음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9회말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과 대결했다. 채프먼은 강정호가 지난해 말 피츠버그와 협상하러 미국으로 떠나기 전 “한번 붙어보고 싶은 투수”로 지목했던 투수였다.

강정호는 볼 2개를 걸러내고 3구째 빠른 공에 스윙에 파울을 기록, 강정호는 3구째 빠른 공에 스윙했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며 파울이 됐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빠른 공에 헛스윙한 강정호는 시속 101마일(163㎞)짜리 높은 볼을 지켜보고 두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1-7로 뒤지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이어 8번 타자 조디 머서까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두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패했다.

강정호는 이날 공격보다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4회초 2사에서 브라이언 페냐의 좌선상 땅볼을 잡아 1루로 송구한 것을 비롯해 6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브랜던 필립스의 땅볼을 잡아 홈으로 파고들던 3루 주자 조이 보토를 런다운으로 몰아넣고 포수에게 송구해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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