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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합성 라텍스 함유 제품 적발

무늬만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합성 라텍스 함유 제품 적발

기사승인 2015. 05. 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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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제품 중 합성 라텍스가 함유된 제품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라고 인수될 수 있도록 광고 또는 표시한 16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합성라텍스가 일부 함유됐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플레인샵 제품(Noble 4000), 젠코사 제품(TQL-1700H), ㈜신목 제품(보띠첼리), 잠이편한라텍스 제품(ZMA), 코라텍산업 제품(탈라레이)은 합성라텍스가 일부 함유된 제품으로 판명됐다.

합성라텍스 함유율의 경우 플레인샵 제품(Noble 4000)이 약 88%로 가장 높았고, 코라텍산업 제품(탈라레이) 약 65%, (주)신목제품(보띠첼리) 약 57%, 잠이편한라텍스 제품(ZMA) 약 53%, 젠코사 제품(TQL-1700H) 약 20% 순이었다.

단 코라텍산업 제품(탈라레이)은 해당 제품 자체를 명시적으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라고 표시한 것은 아니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퀸 사이즈(높이 15~16cm) 규격 중 젠코사 제품(TQL-1700H)은 189만9000원, 싱글 사이즈(높이 7~8cm) 규격 중 잠이편한라텍스 제품(ZMA)은 570,000원으로 동일규격 대비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광고 또는 표시하면서 천연라텍스 함유량을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했더라도 실험결과 실제 천연라텍스 함유량이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 조사 결과 유해화합물인 아닐린이 일부 제품에서 검출됐다.

아닐린은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잠재적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호흡곤란, 접촉성 피부염, 피부알레르기 유발도 가능한 물질이다.

이와 관련 젠코사 제품(TQL-1700H)에서 1096.0mg/kg, 플레인샵 제품(Noble 4000)에서848.9mg/kg, 에코홈 제품(에코홈)에서 723.0mg/kg, 라텍스하우스 제품(Cloud 9)에서 442.2mg/kg, 델라텍스 제품에서 350mg/kg, NCL라텍스 제품에서 294mg/kg, 벨기에 라텍스코 제품에서 178mg/kg, 마이라텍스 제품에서 109.7mg/kg이 나왔다.

반면 코라텍산업 제품(탈라레이), 잠이편한라텍스 제품(ZMA)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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