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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후폭풍… 대형마트 건강기능식품 매출 ↓

‘가짜 백수오’ 후폭풍… 대형마트 건강기능식품 매출 ↓

기사승인 2015. 05. 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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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현안보고-07
‘가짜 백수오’ 사태가 건강기능식품 업계 전체로 퍼지고 있다. 이맘때는 가정의 달 맞이 선물로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오르는 시기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줄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16.4% 감소했다. 매출이 늘어난 품목은 건강선물세트(12.3%) 뿐이었다.

이마트의 지난해 동기 대비 전체 건강식품 매출 감소율도 7.2%로 조사됐다. 인삼 관련 제품(홍삼정·인삼한뿌리)과 건강기능식품(알로에겔·비타민·유산균)이 각각 8.5%, 7.9% 줄었다.

TV홈쇼핑은 5월 가정의 달 대목임에도 건강기능식품 편성을 크게 줄였다. 평년의 경우 배송 기간 등을 고려해 4월 말 가정의 달 특집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지만, 올해는 특집전 품목 리스트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자취를 감췄다.

실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월 27일 ‘가족愛(애) 선물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의달 관련 상품 특집전을 진행해 당시 백수오·비타민·선식·아동성장발육 관련 제품 등을 4시간 동안 방송하며 약 18억원의 주문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방송된 올해 특집전에서는 2시간 동안 다이어트 식품만 약 10억원어치 판매했다. 부정적 이슈로 취급되는 건강기능식품을 빼고, 그 자리에 생활용품·렌탈 상품 등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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