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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통사고 차량 빼주다가 어린이집 차량 ‘꽝’

경찰이 교통사고 차량 빼주다가 어린이집 차량 ‘꽝’

기사승인 2015. 05. 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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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등 7명 다쳐
경찰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던 경찰관이 사고가 난 차를 빼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린이 등 7명이 다쳤다.

7일 오후 5시 30분께 대구시 동구 방촌동 한 병원 앞 길에서 갤로퍼 승합차 운전자 장모씨(51)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다가 1차선을 달리던 윤모씨(49·여)의 스펙트라 승용차 오른쪽 앞 범퍼를 부딪쳤다.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소속 김모 경사(47)는 갤로퍼 승합차를 직접 운전해 도로가로 빼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스타렉스 승합차와 충돌하고 5m 옆 공중전화부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린이집 승합차에 탄 최모군(4)을 비롯해 어린이 3명, 어린이집 교사, 공중전화 박스 인근에서 노점을 운영하던 김모씨(71·여)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를 낸 김 경사도 왼쪽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접촉사고로 도로가 혼잡해 빨리 정리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며 “피해자 6명과 피해차량은 경찰 보험으로 보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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