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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1도움’ 남태희, 상대팀 선수에 폭행 당해…상대선수 징계는?

‘1골1도움’ 남태희, 상대팀 선수에 폭행 당해…상대선수 징계는?

기사승인 2015. 05. 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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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레퀴아)가 상대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

남태희가 뛰고 있는 레퀴야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아시아축구연행(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남태희는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페널티킥까지 유도해내며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레퀴야는 승점 13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태희는 전반 27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유세프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이끌었고, 5분 뒤에는 자신이 직접 골을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남태희는 후반 13분 문전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기도 했다.

사건은 경기가 끝난 후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남태희를 알나스르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갑자기 달려들어 폭행했다. 두 선수는 후반 종료 직전 대립해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에스토야노프가 경기 종료 이후에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남태희를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주먹으로 남태희의 얼굴을 치며 달려들자 주변 관계자들이 놀라 말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방송됐으며, 남태희는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부여잡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알 나스르는 구단 차원에서 즉시 에스토야노프에게 급여 50% 삭감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처벌 정도와 대한축구협회의 항의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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