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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죽은 뒤 반려동물들은 어디로? “전용 ‘실버타운’ 성황”

주인이 죽은 뒤 반려동물들은 어디로? “전용 ‘실버타운’ 성황”

기사승인 2015. 05.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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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죽은 뒤 반려동물들은 어디로? “전용 ‘실버타운’ 성황” 출처=/픽사베이
주인이 죽음을 맞이했을 경우,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지난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한 대학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 ‘실버타운’을 소개했다. 혼자 남겨진 반려동물들을 위한 곳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다.

텍사스주 A&M 대학의 ‘스티븐스 컴패니언 동물 평생 돌봄 센터 (Stevenson Companion Animal Life-Care Center)’에는 현재 34마리의 동물이 입주해 있다.

1993년에 세워진 이 센터는 현재 대기 중인 동물만 5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에 입주를 원하는 동물들은 한 마리당 1000달러~2000달러 (한화 약 1백만 원~2백만 원)의 등록금을 내고 들어갈 수 있다.

등록할 당시 주인의 나이가 젊을수록 비용은 더 비싸지며, 주인이 사망 순서에 따라 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센터를 운영하는 헨리 프레스날 (Henry L. Presnal)박사는 “ 50여년 전만 해도 이런 센터가 존재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강해지면서 아이 없이 사는 노부부 등에게 반려동물 실버타운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센터 안에는 개나 고양이, 새 등 뿐만 아니라 말, 당나귀, 라마 등의 동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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