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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세기의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사망

[오늘, 그때]세기의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사망

기사승인 2015. 05. 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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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2015년 5월 20일은 북한이 21일로 예정됐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을 돌연 불허함에 따라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물론 외교부와 통일부 역시 북한으로부터 반 총장의 방북 불허에 대한 별다른 설명을 듣진 못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날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선발대 파견도 불발됐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1963년 11월 22일 댈라스에서 총을 맞아 피투성이가 된 케네디의 머리를 부둥켜 안고 “Oh, No~!”라고 비명을 지르던 재클린. 미국인에게 희망과 실망을 함께 안겨줬던 그녀가 1994년 이날, 64세를 일기로 파란 많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대통령의 젊은 미망인에서 그리스 선박왕의 아내로, 백만장자 보성상의 연인으로, 그리고 말년에는 평범한 어머니이자 할머니로서 그녀는 수많은 동정과 구설수 속에서 한 평생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1928년 돈 많은 은행가의 딸로 태어나 워싱턴 타임즈-헤럴드의 인터뷰 담당 기자가 됐는데요. 그녀가 취재한 사람 중에 매사추세츠 출신의 젊은 상원의원 케네디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12살 연상의 케네디와 1953년 결혼했고, 1960년 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녀는 31살의 나이로 70년 만에 가장 젊은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됐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피살과 함께 그녀의 화려한 퍼스트레이디 생활은 끝나고 5년 후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의 결혼 모두 행복하지 못했는데요.

그녀가 눈을 감던 날, 3번째 남자인 뉴욕의 다이아몬드상 백만장자 모리스 템플즈가 그녀의 곁을 지켰습니다. 온갖 구설수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그녀가 지금까지 최고의 흠모대상이자 영원하 퍼스트레이디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1977년 이날 오전 1시 13분에 ‘꿈의 대륙횡단 열차’라고 불리우던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마지막 운행이 있었습니다. 파리의 리옹역을 출발해 6개국을 횡단, 터키 이스탄불을 종착역으로 하는 마지막 운행 열차였는데요.

오리엔트 특급열차는 파리와 이스탄불을 잇는 유럽 최초의 대륙 횡단 특급열차로 1883년 첫 기적을 울렸습니다. 1920~1930년대 철도의 황금시대를 이뤘지만 그 후 2차대전에 비행기가 선보이면서 철도운행이 쇠퇴하기 시작,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영난 등을 이유로 94년간의 역사를 마감했습니다.

한편 2002년에는 동티모르가 수도 딜리 인근 타시톨로 광장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 전세계 80여개국 지도자와 주민 20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립을 선포, 신생국으로 탄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사이에 위치한 동티모르의 면적은 남한의 6분의 1이며, 인구는 약 84만명, 언어는 공용어 포르추갈어와 테툼어를 포함해 15개입니다. 또 주민 대다수가 가톨릭을 믿고 있으며 2001년 8월부터 미국 달러화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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