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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승철, 80세 노인 분장 “외모 늙어도 계속 노래하는 가수 되고파”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승철, 80세 노인 분장 “외모 늙어도 계속 노래하는 가수 되고파”

기사승인 2015. 05.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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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승철 
가수 이승철이 80세 노인 분장 후 무대에 올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은 정규 앨범 12집 발매를 앞두고 19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승철은 “지금까지 30년 동안 음악을 했지만 항상 모자람을 느껴왔다며 앞으로 30년이 더 흘러 비록 외모는 늙어버렸을 지라도 계속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소원을 밝히고 잠시 뒤, 30년의 세월을 보낸 노인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승철은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으로부터 30년 후의 모습을 미리 만나봤다”며 가수 60년차, 80살 할아버지가 된 자신의 모습을 설명하며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열창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는 이승철이 실제 30년 후 무대 위 사람들 앞에서 부르길 소망했던 곡. 그러나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한 이승철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다 결국 노래를 제대로 잇지 못했고, 이를 바라보던 관객들 역시 눈물을 훔치며 그를 향한 응원과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이승철은 진짜 늙어버린 나를 만난 것 같아 이상하게 짠한 기분이 들어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역사상 최초로 11시대 시간대로 진입, 5월 22일 방송은 밤 11시 35분에 5월 29일 부터는 밤 11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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