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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심야식당·치즈인더트랩’ 만화 원작드라마가 몰려온다 ‘원작 넘고 성공할 수 있을까’

‘오렌지 마말레이드·심야식당·치즈인더트랩’ 만화 원작드라마가 몰려온다 ‘원작 넘고 성공할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5. 05.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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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 설현

 웹툰과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온라인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점령한다. 


'오렌지 마말레이드' '치즈 인더 트랩' '심야식당' 등 현실에서는 존재할 것 같지 않은 독특한 소재의 웹툰과 만화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극중 주인공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의 캐스팅으로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지난 2011년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재된 웹툰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다. 


국민 남동생과 여동생인 여진구와 설현이 만나 10대의 풋풋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으며, 웹툰의 주 독자층과 여진구, 설현의 팬 층인 10, 20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원작의 독창적인 재해석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작진들의 숙제로 남았다. 이에 제작진들은 5회부터 9회까지 원작에 없던 조선시대의 이야기를 극에 녹아 운명도 함부로 꺾지 못한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 준다.


'심야식당' 김승우

 

오는 6월에는 아베 야로의 만화의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심야식당'이 SBS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심야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은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주인장 마스터에는 배우 김승우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연출은 드라마 '궁'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황인뢰 PD가 맡았다. 


앞서 '심야식당'은 2009년 일본 TBS서 첫 방송돼 시즌 3까지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인 만큼 김승우의 캐스팅에 대한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원작 만화와 일본 드라마에서 선보인 주인공 마스터를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주인공 김승우와 제작진들이 풀어나가야 할 몫이다.



'치즈인더트랩' 이민호

 

'치즈 인더 트랩' 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장수 웹툰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과 대학 선배 유정, 유정과 어린 시절부터 얽혀 있는 백인호 등의 고민과 사랑을 다른 작품이다. 현재 남자주인공 유정 역에는 배우 박해진이 캐스팅됐다.


'치즈 인더 트랩'이 드라마로 제작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남자주인공 유정에 대한 가상 캐스팅까지 등장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배우 박해진과 유정을 비교하며 캐스팅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치즈 인더 트랩'은 박해진의 캐스팅을 시작으로 제작 과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은 이미 탄탄한 팬 층을 확보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웹툰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어 원작과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잘 녹여내지 못하면 오히려 팬들의 원성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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