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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너무 아파요~무리한 운동…어깨회전근개파열 유발

어깨가 너무 아파요~무리한 운동…어깨회전근개파열 유발

기사승인 2015. 05.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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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요법만으로도 통증 및 기능 효과적으로 호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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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부천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어깨회전근개파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제공=부천 연세사랑병원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던 A씨는 최근 테니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일까. A씨는 테니스를 시작한지 사흘 만에 어깨가 너무 아파 정형외과를 찾았다.

22일 부천 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재정 원장에 따르면 A씨처럼 봄철에 과격한 운동을 즐기다가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는데 적절한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거나 체력에 부치는 과한 운동을 한 후 통증이 나타났다면 어깨회전근개(힘줄)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표적인 어깨통증으로 분류되는 오십견이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하는 것과 달리,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최근 심한 운동을 시작했거나 어깨에 무리가 가는 일을 했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어깨통증 환자 중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힘줄 파열임에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팔을 들어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또 낮 보다는 야간에 통증을 호소한다. 50% 이하의 어깨회전근개 부분파열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치료·운동치료·주사치료 및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적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통증 및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증상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수술을 시행하게 되고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이 원장은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빈번히 발생하나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특별히 외상이나 잦은 사용 없이 퇴행성 파열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며 “평소 어깨 근력 운동 등 어깨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의 어깨관절 전문의를 찾아 정확히 진단받아야 질병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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