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조던 스피스, PGA 크라운플라자 첫날 공동 선두

기사승인 2015. 05. 22. 18: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케빈 나(골프)
재미동포 케빈 나(32)와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11번(파5)·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이어 18번홀(파4)에서는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쳤다.

하지만 케빈 나는 후반에 버디 4개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적어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스피스는 7·10·15번홀(각 파4)에서 버디를 추가, 마지막 18번홀(파4)도 버디로 장식하며 마무리했다.

스피스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부 위클리(미국), 이시카와 료(일본)도 이날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케빈 나·스피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양건(21)도 선전했다. 양건은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양건은 전반에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만 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봤지만, 후반 들어 10번홀(파4), 11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치고 공동 86위에 그쳤다. 김민휘(23)도 2오버파 72타로 공동 86위에 올랐다.

배상문(29)과 박성준(29)은 나란히 5오버파 75타로 공동 111위에 머물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