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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클린업?’ 강정호, 1안타 1타점 1도루 등 공수주 고른 활약

‘고정 클린업?’ 강정호, 1안타 1타점 1도루 등 공수주 고른 활약

기사승인 2015. 05.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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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안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7경기 연속 선발, 6경기 연속 5번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11개, 득점은 8개, 도루는 3개로 늘었고 타율은 0.313에서 0.310(84타수 26안타)으로 조금 낮아졌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1로 앞서던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다양한 능력을 과시했다.

1사 3루 기회를 맞은 강정호는 메츠 선발 노아 쉰데르고르의 시속 98마일(158㎞) 바깥쪽 강속구에 방망이를 툭 갖다 대면서 원바운드로 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3루 주자 때문에 전진 수비를 펼치던 메츠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고 나가는 1타점 중전 적시타였다.

출루한 강정호는 발로 득점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 타석 때 쉰데르고르의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려 득점권을 만들었다.

이어 쉰데르고르가 알바레스를 상대로 두 번째 공을 던지기도 전에 3루로 달리기 시작, 메츠 포수와 3루수의 허를 찌르는 도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알바레스가 다소 짧은 좌익수 뜬공을 쳤을 때 리터치 홈인에 성공하며 팀이 후속타 없이도 1점을 더 뽑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회말 1사와 4회말 1사 두 번의 타석에서 강정호는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5, 6, 8회 2루수 닐 워커와 호흡을 맞춰 3차례 병살타를 만들어내는 등 무난한 수비로 선발투수 개릿 콜의 8.1이닝 1실점 호투를 도왔다.

8회 병살 상황에서는 중견수 쪽으로 빠질 뻔한 빠른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글러브에서 꺼내지 않고 곧장 워커에게 토스하는 호수비도 연출했다.

피츠버그는 2회말 2사 후 터진 안타 3개로 2점을 뽑고, 6회말 ‘북 치고 장구 친’ 강정호의 활약으로 2점을 더해 4-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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