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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퇴장한 전북, 10명으로 ‘늑대축구’ 인천을 누르다” (종합)

“‘한교원’ 퇴장한 전북, 10명으로 ‘늑대축구’ 인천을 누르다” (종합)

기사승인 2015. 05. 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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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천
전북 현대가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K리그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에두가 넣은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10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3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차를 무려 11로 벌렸다. 또 2일 수원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4경기째로 늘렸다.

반면 인천은 3일 대전 시티즌전부터 챙긴 3연승 기록을 더 이어가지 못하고 끝내야 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측면 미드필더 한교원이 비신사적인 파울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한교원은 수비수 박대한과 몸싸움을 하다가 주심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오른손으로 머리를 때리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했다.

1명이 부족해진 전북은 볼 점유율에서는 크게 밀렸으나 수비를 두텁게 쌓으며 인천에 슈팅 기회를 잘 내주지 않았다.

이날 승부는 과거 전북에서 뛰었던 인천 공격수 케빈의 ‘손’에서 갈렸다.

케빈은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 수비수 이주용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자 페널티지역 안에서 손으로 이를 막았다.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에두는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에두는 7득점을 기록, 득점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인천은 후반 43분 골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케빈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결정력 부족으로 1점을 내지 못한 채 전북에 고개를 숙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용의 결승골에 힘 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꺾고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제주는 올시즌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 다음으로 높은 홈 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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