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월세시대, 꼭 알아야 할 원룸 특성 5가지

월세시대, 꼭 알아야 할 원룸 특성 5가지

기사승인 2015. 05. 24.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50508_135846
저렴한 월세로 요즘 같은 ‘월세시대’의 1인 거주자들이 선호하는 원룸, 방 하나에 모든 생활공간이 들어가다보니 ‘원룸은 다 비슷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이 같은 생각과는 달리 원룸의 형태와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월세 가격만 비슷하다면 발품을 통해 조금 더 유용한 원룸을 고를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은 부동산114의 방 구하기 서비스 ‘방콜’이 알려주는 세입자가 알아야 하는 원룸의 5가지 특성이다.

1.원룸 화장실 크기는 천차만별
작기만 할 것 같은 원룸 화장실의 크기는 물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1명이 겨우 들어가는 화장실이 있는가 하면 커다란 세탁기가 들어가는 화장실을 갖춘 물건도 있다. 일반적으로 1명 정도만 거주하는 원룸 화장실은 크지 않아도 된다. 다만 기존 집에서 쓰던 세탁기가 큰 경우라면 새로 구입해 이사하기 보다는 원룸이더라도 화장실이 큰 물건을 찾는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원룸 화장실이 큰 경우가 있느냐 하는 점인데 발품을 팔면 화장실에 세탁기가 들어가고도 넉넉한 공간을 갖춘 원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조건을 갖춘 물건은 적은 만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2.복층·다락방이 있다면 원룸 공간활용 ‘극대화’
원룸의 제한된 공간활용을 극대화 하려면 원룸 내에 다락방이 설치돼 있거나, 복층(천정고가 높아 내부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는 형태)구조의 물건을 찾아야 한다. 원룸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잡동사니를 쌓아놓을 수 있는 창고 같은 공간이 부족해 물건 정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 요인은 다락방이나 복층 구조를 통해 일정 수준 극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복층 구조는 천정고가 높은 오피스텔에 많고, 다락방이 있는 물건은 주택가에 위치한 원룸 중 꼭대기 층에 많다. 하지만 다락방이 있는 물건은 정말 희소하므로 월세 수준만 어느 정도 맞다면 찾는 즉시 가계약에라도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이러한 물건을 노리고 있는 1인 거주자가 많기 때문이다.

3.창문 1개 물건보다 2~3개가 좋다?
원룸은 창문 수가 1~2개로 적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꼭 그렇지 않다. 전면에 큰 창문을 갖춘 원룸이 있는 반면, 화장실을 포함해 작은 창문이 2~3 개 이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창문이 많고 적음은 장단점이 있다. 큰 창문 한 개만 갖춘 원룸은 채광이 좋은 반면, 겨울철에는 난방을 어렵게 하는 경우들이 있다. 반면 창문이 여러 개인 경우는 원룸 내부에서 바람을 여러 갈래로 통하게 만들 수 있어 환기에 유리한 반면, 외부 소음의 저감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4. 소음에 민감하다면 복도 ‘끝 방’을 노려라
원룸 건물에 들어가면 길다란 복도에 개별 호수 별로 나란히 늘어선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형태는 개별 호수 별로 소음 차이를 크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복도 중앙에 위치한 원룸은 좌·우에 위치한 가구의 소음과 더불어 복도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복도 끝에 위치한 물건을 노려야 한다. 복도 끝에 위치한 원룸의 경우, 앞·뒤 주민 외에는 복도에서 소음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낮고, 벽 한 면만 다른 가구와 마주하고 있어 소음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음을 피한 것도 잠시, 겨울철이 오면 외부와 마주한 벽면의 우풍에 따라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5. 요리냄새 싫다면 ‘상가 있는 원룸’이 대안
원룸의 가장 큰 단점은 냄새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인해 원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거실 내부에서 요리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우들이 많다. 음식 냄새가 방안에 배고 나면 빠져나가지 않아 며칠 동안 고생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대안은 ‘상가 있는 원룸’을 찾는 것이다. 원룸 중에도 건물 내부에 음식점 등의 상업시설이 조성된 곳들이 다수 있다. 만약 건물 내에 상가가 없다면, 인근으로라도 상업시설이 다양하다면 요리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일 수 있다. 즉 주변 음식점의 먹거리를 활용한다면 요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원룸의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