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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 꼴찌가’ kt,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 상대로 최다득점 승리 (종합)

‘꼴찌에게 꼴찌가’ kt,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 상대로 최다득점 승리 (종합)

기사승인 2015. 05. 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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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kt)
올 시즌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t 위즈가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창단 이래 한 경기·이닝 최다 득점 승리를 거뒀다.

kt는 24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번타자 김상현의 홈런 등에 힘입어 13-4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9승 37패(승률 0.196)로 2할대 승률에 재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t를 스윕하지 못한 한화는 23승 22패(0.511)로 중위권 싸움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날 kt는 창단 이래 한 경기·이닝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훌륭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kt는 2회말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문상철은 1사 2, 3루에서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t에 끌려가던 한화는 3, 4회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화는 3회초 이용규·김경언·최진행의 잇따른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낸 뒤 4회초 이용규가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리면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2-4로 뒤지던 5회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5개의 안타를 때려 7점을 뽑아냈다. 창단 이래 한 이닝 최다 득점(기존 5점)이다.

하준호와 이대형이 유먼을 상대로 각각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인 상황에서 박경수가 불펜투수 김민우의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상현과 장성우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박용근·장성호·하준호의 안타가 잇따라 터져나왔다.

김상현은 6회에 이동걸의 139㎞ 직구를 잡아당겨 125m 솔로아치를 그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문상철과 심우준, 이지찬이 맹타를 휘둘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그동안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팀의 발목을 잡곤 했지만, 이날은 단 한개의 실책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kt가 올린 13점은 지난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의 10점을 넘어선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목동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필승조인 조상우·손승락을 차례로 무너뜨리면서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넥센은 4연패에 빠졌다.

NC는 8-10으로 뒤진 9회초에 4점을 뽑으며 12-11로 재역전승,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넥센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무패로 압도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7-2로 꺾고 스윕을 달성, 지난 17일 이후 7일 만에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10-3으로 눌렀고,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즉 삼성 라이온즈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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