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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체계적인 도로함몰 체계적 대응

서울시 송파구, 체계적인 도로함몰 체계적 대응

기사승인 2015. 05.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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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하반기 잠실 제2롯데월드 주변 등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에 착수하는 등 체계적인 도로함몰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구는 50년 이상 된 6.5㎞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진단을 마무리하고 1억5000만원을 투입, 노후 하수관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하반기 정비공사에 착수, 도로함몰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는 지난해 10월 14일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을 앞두고, 지역 전체에 대한 지하수 수위를 꼼꼼히 챙기면서 도로함몰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실제 구는 지난해 8월 8일 도로함몰 불안해소를 위한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가동, 전문가와 함께 39.7㎞의 하수암거를 육안으로 점검했다.

또 제2롯데월드 반경 1㎞ 이내 하수관 63㎞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조사하고, 도로침하가 예상되는 43개소에 대해서는 긴급정비를 실시했다.

구의 이러한 노력은 서울시로부터 10억원의 노후 하수암거 정밀안전진단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이달 초 ‘지하철 수위지도 공개시스템’(www.songpa.go.kr)을 구축, 주민에게 공개했다.

주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구축된 시스템은 2010년부터 22개소 지하수 측정시설의 수치를 담았다. 지하수 수위자료도 매월 갱신, 주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는 시 하수도특별회계 재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비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속적인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안전도시 송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에는 3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가 267㎞에 달하며 이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4200여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다.

구는 예산문제 등으로 올해 273억원을 투입 14곳, 17.547㎞ 구간에 대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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