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국제과학수사박람회 개최

우리나라의 과학수사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로 연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서중석)은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국제과학수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박람회에는 국과수, 경찰청, 검찰청, 수사장비·시설제공업체 11개 기업 등 모두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한국형 감정시스템 시연 및 법과학 첨단장비 전시 △국제 심포지엄 △과학수사 체험교실 △과학수사 직업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회에는 국과수가 개발한 얼굴분석 프로그램과 위조여권식별 시스템, 거짓말 탐지의자, 진술진위검증시스템, 교통사고 분석용 모션캡쳐 시스템 등 첨단 범죄현장 조사장비가 소개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국과수의 과학수사 체험교실과 토크콘서트형 진로상담 자리가 마련된다.

해외에서는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권과 중동의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등 모두 17개 국가에서 과학수사 관련 고위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선진화된 과학수사시스템이 발전하고, 세계무대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