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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이부진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DF랜드’ 만들 것”

정몽규·이부진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DF랜드’ 만들 것”

기사승인 2015. 05. 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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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출범 (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5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HDC신라면세점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DC신라면세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DF랜드’는 한류·관광·문화와 쇼핑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Duty Free) 지역을 의미한다.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두 회사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전 사업 예정지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합작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며 2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시작해 1차년도에만 총 3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동대표에는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HDC신라면세점은 먼저 대형버스 400여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주차장을 확대 조성하고 대형버스 전용 진입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는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류 공연장이 조성되고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200명의 관광객이 한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대형 관광식당도 문을 연다.

또 중국 여행사와 협조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코레일과는 철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호남·충청·강원 지역 자치단체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경북·경남지역에는 종가음식·고택 체험 관광상품화 개발을 지원한다.

지역 상생에도 주안점을 둬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모델로 용산이 정보기술(IT)·전자 관광의 중심지로 부활하도록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면세점과 전자상가를 편하고 빠르게 오갈 수 있도록 연결 시설을 리뉴얼하고 노후된 상가 개보수도 지원할 방침이다.

양창훈·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세울 것”이라면서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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