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 측은 26일 광해(차승원)와 정명(이연희)이 은밀하게 만나는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25일 방송된 ‘화정’ 13회에서는 화기도감 유독가스 사고의 책임을 물어 정명과 주원(서강준)이 하옥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정명은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탈출을 감행했고 인우(한주완)의 도움으로 조사에 돌입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임을 알아냈다. 하지만 이를 밝혀낼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찾을 수 없어 곤란에 빠졌고, 동시에 주원은 모든 책임을 떠안고 광해에게 추국을 당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명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는 광해의 모습이 담겨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또 광해는 정명을 향해 칼날을 들이대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화기도감’ 사건을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정명이 어째서 광해의 앞에 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화정’의 제작사는 “14회의 독대 장면은 광해와 정명이 점점 깊숙이 엮이게 되는 시발점이 될 장면”이라며 “광해와 정명이 얽히고설키기 시작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