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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래쉬가드…스포츠·아웃도어 “여름아 반갑다!”

‘물 만난’ 래쉬가드…스포츠·아웃도어 “여름아 반갑다!”

기사승인 2015. 0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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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가드 판매 급증…헤드 전년 대비 5배, 휠라도 생산량 2배 증가
자외선 차단·몸매 보정 등 효과로 대중화…여름 필수 아이템 급부상
헤드_제시 화보컷(크롭 래쉬가드)
헤드, 제시 화보컷 ‘크롭 스타일 래쉬가드’/제공=헤드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수상 스포츠용 의류인 ‘래쉬가드’가 물을 만났다. 래쉬가드는 몇 년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데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래쉬가드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등 비수기인 여름 공략에 앞다퉈 나서면서 수상 스포츠 의류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스포츠브랜드 ‘헤드’는 올해 들어 래쉬가드 판매가 급증하면서 5월까지 전년보다 5배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헤드는 올해 래쉬가드 제품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6배 정도 늘리는 한편, 세미 하이넥 디자인의 ‘크롭 스타일’ 래쉬가드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등 제품군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휠라_2015 써머 래쉬가드_김수현
휠라 ‘2015 섬머 래쉬가드’ 모델 김수현/제공=휠라
휠라가 이번 시즌 선보인 ‘2015 섬머 래쉬가드’도 생산량과 디자인 모두 전년보다 2배 가량 늘렸다. 일명 ‘김수현 수영복’으로 불리는 이번 신제품은 긴소매뿐 아니라 반소매, 집업, 후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다.

서핑족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하던 래쉬가드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수상 스포츠 인구가 늘어난 데다 자외선 차단이나 몸매 보정 효과 등으로 여름철 물놀이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휠라 관계자는 “패션업계 화두로 떠오른 스포티즘이 워터 스포츠룩에도 반영돼 실내 워터파크나 해외여행 등 사계절 활용 가능한 래쉬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스펙스도 이미 지난 3월부터 쿨섬머 래쉬가드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도 최근 마이크로 스웰 래쉬가드를 선보였다.

레저용품 전문브랜드인 STL은 올해 래쉬가드 100여종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디자인을 다양화하며 유명 브랜드와 일전에 나서고 있다.

STL 관계자는 “최근 래쉬가드 매출이 매년 급성장하면서 제품 디자인을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렸다”며 “제품 생산량도 큰 폭으로 확대하는 등 판매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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