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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줄줄이’…핀테크株, 상승세 탄력 붙나

이벤트 ‘줄줄이’…핀테크株, 상승세 탄력 붙나

기사승인 2015. 0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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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규제 완화 발표·IT 컨퍼런스 등 관심 확대 촉매
한국사이버결제·라온시큐어·네이버·다음카카오 등 주목
주식시장에서 핀테크(IT+금융) 관련주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발표 등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중순 ‘계좌 개설시 실명확인 방식 합리화 방안’ ‘핀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과 향후 과제’를 발표한데 이어 다음달 중순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모델 도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9월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출시 가이드라인, 12월에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도입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영국 핀테크 투자단 등의 방한을 비롯해 이달말 잇따라 개최되는 IT 콘퍼런스도 핀테크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즈와 레벨39는 27일 방한해 한국 스타트업에서의 투자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플레이즈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Barclays startup accelerator program)을 통해 현재 10개의 기업을 선정·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레벨39는 유럽내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이다.

27~30일에는 월드IT쇼와 안전·보안 전시회(Security Safety KOREA),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월드IT쇼에서는 핀테크 전시분야가 따로 마련돼 있으며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간편결제 모바일 인터페이스의 발전방향 공개가 예정돼 있다.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핀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말 바클레이즈 방한 및 주요 IT 컨퍼런스가 계속되고 금융당국의 핀테크 규제완화 관련 법안들이 하반기 연속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간편결제에 머무르던 관심은 인터넷은행·백플랫폼·보안강화 등 다양한 이슈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규의 구체화가 가까워지면서 기존 핀테크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인프라 구축,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으로 결제 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등 메신저 방식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간편결제와 관련해서는 가맹점 확보에 강점이 있는 한국사이버결제, 보안관련 업체로는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 FIDO의 인증을 받은 라온시큐어, 인터넷은행과 관련해서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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