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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여름 침구로 더위 날리세요

‘쿨한’ 여름 침구로 더위 날리세요

기사승인 2015. 05. 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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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소재에 블루 컬러·기하학 패턴 유행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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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라고 한다.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려면 침실 분위기를 잘 꾸며야 하는데, 침구는 숙면과 침실 분위기를 좌우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침구 선택이 중요하다. 올 여름에는 어떤 침구가 유행할까.

침구업계에 따르면 2015년 여름 침구의 경향은 자연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며,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기능성을 겸비한 신소재나 친환경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침구는 패턴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복잡하면 더워 보인다. 또 작은 무늬는 답답해 보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크고 단순한 무늬나 여백이 많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흰색과 파란색을 기본 색상 및 패턴으로 한 침구는 시원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우리 조상들도 건강의 기본 조건인 숙면을 취하기 위해 침구를 중요시했는데, 열대야로 잠들기 어려운 여름에는 삼베나 모시 등 자연에서 생산되는 천연 소재들로 침구를 만들었다. 이러한 자연 소재들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아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여름 이불은 낮 동안의 열기가 축척되지 않는 가볍고 가슬가슬한 소재를 고르도록 한다. 이런 소재는 모시 등을 연상케 해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박홍근홈패션이 여름 침실을 위한 최신 아이템으로 ‘룩스’ ‘벨리에’ ‘구스토’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라미 플레인 소재 ‘룩스’
라미(Ramie)란, 모시의 영어 이름으로 국내에선 통상 기계로 짠 모시를 ‘라미’라고 표기한다. 보통 ‘마’라고 알고 있는 여름 대표 소재는, 풀의 종류와 가공법에 따라 △모시 △삼베 △린넨 △라미 등으로 구분된다. 모시는 저마·린넨은 아마·삼베는 대마가 주원료다.

이 가운데 모시는 모시풀의 줄기 껍질로 짠 원단이다. 실을 촘촘하게 짜서 습기를 잘 흡수하고 통풍 기능이 뛰어나다. 수공으로 직조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 이를 보완해 개발된 것이 기계로 짠 모시인 라미다. 라미는 가격 부담이 없고 기계를 이용해 수공 모시보다 얇은 실로 재직하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조직도 단단해 세탁 내구성 또한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이런 라미 소재는 주로 올록볼록하게 후가공을 해 ‘라미 리플’이라는 원단으로 많이 활용된다. 라미 리플은 표면에 주름을 만들어 몸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시원함을 강조했다. 라미 플레인은 후가공을 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룩스’ 제품은 블루 컬러와 화이트 컬러가 잘 어우러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클래식한 페이즐리 패턴(인도 솔방울·무화과 열매의 모양에서 변형한 무늬)에 모던한 스트라이프를 매치해 이국적이면서 럭셔리하다.
세탁법 Tip | 세탁기로 찬물 세탁하고 말릴 때는 잘 털어 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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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스’./ 제공=박홍근홈패션
◇워싱인견 소재 ‘벨리에’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순수 천연섬유인 인견은 차가운 성질을 지닌 소재다. ‘냉장 섬유’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인견 소재의 이불을 덮었을 때 여름밤의 습도와 열기를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비스코스(Viscose)’라고도 불리는데 나무 소재가 가진 차가운 촉감과 통기성 때문에 △땀띠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인견 소재를 한 번 더 워싱 가공해 오래 덮은 듯한 자연스러운 감촉을 더한 것이 워싱인견이다. ‘벨리에’ 제품은 여성스러운 모티브를 기하학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에 파스텔 톤의 시원한 블루와 핑크를 적용했다.
세탁법 Tip | 인견은 울세탁하고 낮은 강도로 탈수에 그늘에 말리는 것을 권한다.

벨리에_박홍근홈패션
‘벨리에’./ 제공=박홍근홈패션
◇면리플 소재 ‘구스토’
면리플은 천연소재인 면 원단에 잔물결 주름을 넣어 요철감을 준 것을 말한다. 주로 주름과 꼬임 가공을 해 제작, 요철감으로 인해 피부에 닿는 면이 줄어들어 시원하게 덮을 수 있다. 피부가 약한 성인이나 아토피 등 민감한 피부의 어린이용 여름 이불로 적합해 매년 인기 높은 소재로 꼽힌다.

‘구스토’는 화이트 샤틴 면에 블루 컬러의 패턴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다마스크(올이 치밀한 천) 패턴을 연상시키는 꽃 패턴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돋보인다. 소재는 봄·여름 공용 가능한 고급 면 소재인 샤틴에 물결 주름 가공으로 통기성을 더했다.
세탁법 Tip | 면리플은 세탁하기 쉬운데, 특히 세탁기로도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탈색이 우려된다면 세제를 완전히 물에 녹인 후 세탁하거나 액상세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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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토’./ 제공=박홍근홈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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