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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용품, 해외직구하면 국내보다 최대 60% 저렴

혼수용품, 해외직구하면 국내보다 최대 60% 저렴

기사승인 2015. 05.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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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미국 뉴저지 물류센터
가전제품 등 혼수용품을 해외직구로 구입하면 국내보다 최대 6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혼수용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신혼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해외직구 혼수용품 중 국내 판매가와 비교 가능한 6종 9개 제품의 해외직구 가격을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제품은 템퍼 매트리스, 지멘스 전기레인지, 네스프레소·일리 캡슐커피머신, 삼성·LG65인치 TV, 다이슨 진공청소기, 실리트·WMF 압력솥이다.

가격 비교 기준은 미국 및 유럽 아마존 최저가와 국내 오픈마켓 3사 최저가 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 8개 제품이 배송비와 관세 및 부가세를 포함해도 국내 판매가격보다 최대 62.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난 제품은 템퍼의 ‘템퍼 타퍼 7’였다. 국내에서는 16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해외직구로는 62.8% 저렴한 59만444원에 구입 가능하다.

지멘스의 ‘전기레인지(3구)’는 국내가 대비 59.9% 저렴한 44만982원, 네스프레소의 ‘시티즈 캡슐커피머신’은 53.2% 저렴한 17만5888원, 일리의 ‘프란시스 캡슐커피머신’은 52.8% 저렴한 28만2867원에 구입 가능하다.

반면 삼성전자의 ‘65인치 TV(UN65H6350AF)’는 배송비와 세금을 포함하면 국내와 해외직구 가격에 큰 차이가 없었다. 대형 TV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특정 할인기간이 아니면 배송비와 세금 부담이 커 국내외 실구매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 중 TV(LG), 전기레인지, 진공청소기, 매트리스, 캡슐커피머신(네스프레소), 압력솥(실리트)을 각 1개씩 모두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해외직구가는 총액 473만9966원으로 국내판매가 총액 736만7900원 보다 35.7%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시 목록통관 품목이라도 ▲구입가가 미화 200불을 초과할 경우 세금을 부담해야 하고, ▲고가이거나 부피가 큰 제품은 배송대행료 및 추가 부대비용 부담으로 해외직구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배송 중 제품 파손 시 책임소재 입증이 어렵고 ▲국내에서 A/S 받기가 어려운 제품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신중한 구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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