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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렌터카업자 의기투합…외제차 보험사기 일당 입건

정비·렌터카업자 의기투합…외제차 보험사기 일당 입건

기사승인 2015. 05. 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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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외제차 소유자와 이를 도운 차량 정비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사기)로 이모씨(35)와 차량 정비업자 이모씨(30), 렌터카 업체 운영자 박모씨(32)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량 소유자 5명은 정비업자 이씨·박씨와 짜고 201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차량 수리비와 렌터카 사용료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MW, 아우디, 캐딜락 등 고급 외제차를 고의로 주차장 벽에 부딪히는 등 수법으로 훼손했다.

이씨는 훼손된 차량을 넘겨받아 잘 알고 있는 공업사에 차량을 맡겨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견적서를 써줘 차량 소유자들이 보험사에 높은 수리비를 받도록 했다.

이씨는 그들이 받은 보험금 가운데 일부를 수수료로 챙겼다.

박씨는 차량 소유자들이 수리 기간 렌터카를 빌리지 않았지만 마치 빌린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험사로부터 대여비용을 타내도록 도왔다.

경찰은 이씨와 박씨를 중심으로 한 허위 보험금 청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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