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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역 고가 사업, 청계천 정도 효과 있을 것”

박원순 시장 “서울역 고가 사업, 청계천 정도 효과 있을 것”

기사승인 2015. 05.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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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 고가 사업’이 이제 전체적인 방향을 잡았다며 성공을 확신했다.

27일 박 시장은 시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이제 거의 틀이 잡혔다”며 “단순히 서울역 고가 사업이 아닌 서울 서부 대개발 사업이 돼 일대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의 끊어진 혈관이 다시 돌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반대하면서 오히려 사업이 유명해졌다. 완성되면 청계천 복원 사업 정도의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대중교통 요금 인상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선 “2년 후 100원을 내린다는 마지막 다짐을 하고 올렸다”며 “결국 적자 구조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 시민의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 대중교통 적자 문제에 대해선 “이명박 시장 시절 환승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민에게 어마어마한 혜택을 줬지만 지금 결국 버스사업 적자가 5000억원이다. 결국은 그게 그거였다”고 답했다.

그는 “오세훈 전 시장이 5년간 요금을 안 올려서 내가 취임하고 올렸고, 올해 또 안 올리면 내년에 총선 있어서 못 올리고 1∼2년 지나면 또 내 선거가 오지 않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최근 경찰이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유가족 시위 천막 건으로 임종석 정무부시장을 조사한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유족의 아픔과 한을 생각하면 천막 그것 좀 허가해주는 게 뭐가 그렇게 그런가”라며 “잡아가려면 나를 잡아가라고 해라. 내가 잡혀가겠다. 왜 나를 소환 안 했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21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와의 토론회에 참석한 데 대해 “경제적인,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얘기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문 대표님은 아직 그런 구체적인 것을 갖고 얘기하신 건 없지만 초청하면 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옥인동 일대 한옥을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개발할 수 있도록 조합과 협력하고, 체부동 교회는 시가 매입해 시민 오케스트라 전용 연습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향 신임 대표 임명과 관련해선 “지난번에 공모를 했는데 좀 부족해서 재공모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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