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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식사비 20배 팁 남긴 손님 화제 “1000달러는 요리사, 500달러는 웨이트리스, 500달러는 식당주인에”

미국서 식사비 20배 팁 남긴 손님 화제 “1000달러는 요리사, 500달러는 웨이트리스, 500달러는 식당주인에”

기사승인 2015. 05.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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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의 팁을 남긴 영수증. 출처=/핀터레스트
미국 워싱턴 D.C.의 한 식당에서 단골손님이 팁으로 2000달러(약 221만원)를 남겨 화제가 됐다. 식사비는 93달러(약 10만3000원)였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DC 북서쪽에 있는 ‘블루 44’라는 이름의 식당에 지난 25일 한 단골손님이 친구와 함께 찾아와 식사를 한 뒤 계산서에 이 같은 액수의 팁을 적어넣었다.

식당 측에서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단골손님은 팁을 적어넣는 계산서 아래 쪽에 ‘1000달러는 요리사에게, 500달러는 음식을 가져다준 종업원에게, 500달러는 식당 주인에게’라고 써놓기도 했다.

이 손님이 식사한 메뉴는 프라이드 치킨, 검보(수프의 일종), 올드 첩 스카치 에일이었으며 계산서 하단에 “맛있는 검보 고마워요”라고 적혀 있었다.

식당 주인인 크리스토퍼 나르델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녁에 식당 문을 닫기 위해 계산서를 정산할 때에야 거액의 팁이 지불됐음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날 고객에게 이메일로 감사를 표하자 ‘전날 먹은 음식에 매우 만족했고 그런 식으로 감사를 표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는 내용의 답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식당 종업원에게 감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팁을 주는 문화가 일반적이지만, 어느 정도 액수가 적절한지 혹은 ‘팁 강요 행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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