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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45억 달러 규모 우즈벡 MTO 사업 MOU 체결

GS건설, 45억 달러 규모 우즈벡 MTO 사업 MOU 체결

기사승인 2015. 05. 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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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_우즈벡UGCC프로젝트전경
GS건설이 지난 2012년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진출한 프로젝트인 수르길 UGCC 가스 플랜트 현장 전경./제공=GS건설
‘이제는 우즈벡이다.’

해외건설 시장이 침체된 한국경제의 희망봉으로 떠오른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GS건설이 5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공사를 추진, 우즈베크 시장 개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GS건설은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UNG)와 45억 달러 규모 MTO(Methanol to Olefin)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T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에서 메탄올을 생산한 후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그동안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예비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이번 MOU까지 맺게 됐으며, 한국의 민간 투자 참여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크 MTO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와 설계·조달·시공(EPC)에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과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는 연산 60만톤의 제품 생산을 협의 중이며 이 경우 총 사업비는 약 45억 달러(한화 약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가 지분의 50%를 투자하고 GS건설이 주도하는 민간 투자자 그룹이 50%를 투자할 예정이다. 예정 부지는 현재 무바렉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우즈베크 수르길 UGCC 가스 프로젝트를 2012년에 수주해 우즈벡에 처음 진출했으며,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해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MOU를 계기로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우즈베크의 석유화학 사업에 직접 투자자로 동참하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들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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