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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단지 아파트, 욕심 낼 만하네

시범단지 아파트, 욕심 낼 만하네

기사승인 2015. 05.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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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동탄1 시범단지 매매값 비시범보다 3.3㎡당 75만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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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114
신도시 내 시범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시범단지 아파트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가장 좋은 입지에서 제일 먼저 분양을 시작하고, 여타 단지와 비슷한 분양가로 출발해 입주 후 매매 시세 우위를 보이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욕심 내는 곳이다.

특히 10여년 전 공급된 동탄1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의 가격 차이가 두드러져, 입주민들이 시범단지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1 시범단지 전용면적 84㎡의 매매값은 3.3㎡당 1051만원으로 동탄1 여타 단지 가격인 976만원보다 75만원가량 높다.

이런 분위기는 동탄2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입주와 분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동탄2에서는 벌써부터 시범단지의 프리미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 8월 동시분양을 진행한 센트럴자이와 시범 우남퍼스트빌, 시범 계룡리슈빌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시범단지의 프리미엄 우위가 명확해진다. 시범단지 바로 위에 들어서는 센트럴자이의 3.3㎡ 평균 분양 평당가는 1070만원, 시범 우남퍼스트빌은 1017만원, 시범 계룡리슈빌은 1080만원이었다. 이들은 동시분양 당시 브랜드와 입지 등을 따지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통해 분양가가 책정됐던 단지들이다.

그러나 현재 2개 시범단지의 매매시세는 우남퍼스트빌이 1233만원, 계룡리슈빌이 1213만원으로 동탄센트럴자이(1092만원)의 가격을 한참 뛰어넘었다.

김민지 부동산114 연구원은 “GS건설이 시공능력평가에서 우남과 계룡보다 우위이고, 3개의 단지가 거의 붙어있어 입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딱 하나의 가장 큰 차이가 있는데 이는 바로 시범단지에 속하느냐, 속하지 않느냐이다”면서 “동탄1과 마찬가지로 동탄2 역시 시범단지에 교육, 교통,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어 입지 프리미엄이 다시 한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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