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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목줄매 바닥음식 핥아먹게한 엄마, 개처럼 끌고간 아빠...아동학대에 세계인 ‘경악’

아기 목줄매 바닥음식 핥아먹게한 엄마, 개처럼 끌고간 아빠...아동학대에 세계인 ‘경악’

기사승인 2015. 05.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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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목줄 매 바닥 음식 핥아먹게한 엄마...개처럼 끌고간 아빠. 출처=/트위터 캡쳐
필리핀에서 세네 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아기에게 목줄을 매고 개처럼 다룬 사진이 공개돼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현지시간) 필리핀의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발가벗긴 아기에게 목줄을 채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기는 속옷 하나도 입지 않고 목에 개처럼 줄을 맨 채로 바닥에 놓인 그릇의 음식을 네 발로 누어 먹고 있다.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진을 게재했고, 이를 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현지 아동보호협회 등이 경찰에 아동 학대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을 검거했으며, 필리핀 복지개발부 관계자는 “아기는 엄마와 격리해 보호 중”이라며 “문제를 일으킨 여성은 곧 전문가들의 정신감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당시 아기가 다른 사촌들과 동물을 흉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한 여성의 심리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정신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됐지만,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사진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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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 유쿠 영상화면 캡처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아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줄을 묶은 뒤 개처럼 끌고 가는 모습이 최근 포착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浙江) 성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한 소년은 아버지의 손에 개처럼 끌려가고 있었다.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은 트럭에서 아들을 줄을 잡아당겨 끌어내렸다. 아들이 자지러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을 당기자 소년은 바닥에 나동그라진 채 질질 끌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붙잡았고, 그는 경찰에서 “아들이 오전 내내 공부하지 않고 바깥에서만 놀았다”며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 소년은 손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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