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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스마트폰, 패션 아이템으로 해석된다…특징 3가지?

[리스티클]스마트폰, 패션 아이템으로 해석된다…특징 3가지?

기사승인 2015. 05.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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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곡면’ 덧입다
소재도 달라졌다…메탈 넘어 유리·가죽까지
UX도 내맘대로…어벤저스 한정판도 나왔다
갤럭시 S6 퍼스트 룩(6)
지난 3월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갤럭시S6 퍼스트 룩(First Look)’행사에서 모델이 갤럭시S6를 들고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IT기기인 스마트폰이 시간이 지날수록 패션 아이템으로 해석되고 있다. 파스텔톤 색상의 스마트폰은 시작에 불과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휜’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사용자경험(UX)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 한정판까지 출시됐다.

◇ 스마트폰, ‘곡면’ 덧입다

올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양대산맥인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와 LG전자 ‘G4’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6 엣지는 양측면에 커브드 화면이 적용됐다. 휘어진 디스플레이에 유리를 곡면으로 깎아 이어 붙였다. G4는 위·아래가 3000R 곡률로 부드럽게 휘어진 형태다.

◇ 소재도 달라졌다…메탈 넘어 유리·가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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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제공 = LG전자
스마트폰 소재도 달라졌다. 플라스틱 스마트폰만 있던 시절에는 메탈을 적용한 것도 발상의 전환이었다. 그러나 갤럭시S6가 메탈에 유리를 적용한데 이어 G4는 가방에나 쓰일 법한 천연가죽을 사용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외관에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화이트 펄·블랙 사파이어·골드 플래티넘 등 3가지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색상도 있다.

G4 후면 커버는 0.001 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모공의 질 높은 암소 소가죽으로 만들어졌다. 이 천연가죽은 통풍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손에 최적의 그립감을 주기 위해 고급 가방이나 지갑에 쓰이는 천연가죽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소재 자체의 밀도가 높아 부드러운데다 일반 금형물 대비 외부압력을 10% 이상 분산·감소시켜 손의 모든 부분에 무게 부담을 덜어줘 편안함을 준다. 심미성을 더하고자 후면 커버 가운데에 ‘스티칭(바느질)’ 작업도 했다.

블랙·브라운·스카이 블루·레드·베이지·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을 적용한 제품과 메탈릭 그레이·세라믹 화이트·샤이니 골드 등 3D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으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는 블랙·브라운·스카이 블루·레드 등 4가지 천연가죽과 메탈릭 그레이·세라믹 화이트 등 2가지 3D 패턴이 출시됐다”며 “후면커버를 별도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이 많아 별도판매 및 추가 색상의 후면커버 출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UX도 내맘대로…어벤저스 한정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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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어벤저스·에버랜드 등 30종 이상의 오픈 테마를 출시했다. 오픈 테마는 바탕화면·애플리케이션(앱)·아이콘뿐만 아니라 전화 메시지와 같은 기본 앱까지 모든 것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테마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1000대 한정으로 국내에 선보였다.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언맨폰은 마블사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수트를 모티브로 삼았다.

전·후면에는 진빨강색을, 측면 테두리에는 금색을 입혀 아이언맨의 갑옷과 흡사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후면에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부터 1000번까지 한정판(Limited Edition) 일련번호를 새겨놨다. 119만9000원의 가격에도 폭발적인 반응이다. 벌써부터 헐크·토르·캡틴 버전도 나오는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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