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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만남, 긴 여운 주는 ‘호감의 법칙’ 7

짧은 만남, 긴 여운 주는 ‘호감의 법칙’ 7

기사승인 2015. 05.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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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픽사베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그 모든 이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나 선배 또는 학교 선생님을 떠올려 보자. ‘어떻게 지낼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는 적어도 나에게 한 번 이상은 칭찬을 했거나 친절을 베푼 사람일 것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으로 남으려면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필요하다. 일본 최초 인상 트레이너 시게타 미유키는 저서 ‘매일 매일 표정 트레이닝’에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힘찬 박수

말을 잘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도 파티나 강연회에서 박수로 자신을 알릴 수 있다. 무대에서 대표로 인사할 때 어두운 얼굴로 예의상 손뼉을 치는 사람과 즐겁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치는 사람 중 가까워지고 싶은 쪽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만면에 미소를 띠며 큰 박수를 보내는 사람에게는 무대 위의 사람이나 관계자가 자연스럽게 다가와 대화의 장이 형성된다.

단 박수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남보다 늦게 손뼉을 치면 ‘여러명 중 하나’가 될 뿐이다. 연사가 모든 이야기를 마치고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할 때, 즉 ‘니다’를 말하는 순간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낼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다.

◇행복을 주는 박수

박수로 남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고 싶다면 가슴 언저리에서 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손을 눈높이까지 올려 환하게 웃으며 ‘감정이 드러난 얼굴’에 박수를 곁들여 보자. 또 양 손바닥을 위아래로 빗겨서 치면 고음이 나서 박수 소리가 아름답게 들린다. 약간의 차이가 기분 좋은 소리를 만든다.

◇상투적이지 않은 인사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도의 상투적인 인사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붙잡을 수 없다. 만나자마자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흥분된 마음과 ‘최고의 미소’를 전달하면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진실된 칭찬

상대방이 노력하거나 중점을 두는 부분을 재빨리 파악한 후 그 부분을 칭찬해보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신경 쓰는 일, 시간과 돈을 들여 노력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칭찬받으면 기뻐한다. 칭찬이 익숙지 않은 사람도 연습을 하면 된다.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점이나 가게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칭찬하는 것에서 시작해보자. 음식을 먹을 때 “우와, 이렇게 색이 예쁜 만두는 처음 봐!”라고 적극 표현하면 만든 요리사는 물론 먹는 본인의 마음도 행복해진다.

◇사소한 칭찬

남이 쉽사리 알아채지 못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칭찬해보자. 세심하고 구체적인 칭찬은 상대에게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연주회에 초대돼 지휘자를 만났다고 가정했을 때 단순히 “지취하는 모습이 멋있다”는 말로는 감동을 줄 수 없다. “손가락이 정말 예쁘다” “XX곡을 지위할 때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등 자신과만 나눌 수 있는 주제를 만들면 또 다른 대화의 장이 생긴다. 이런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강렬히 각인시킬 수 있다.

◇칭찬의 위치 ‘45도’

칭찬할 때 위치도 고려하면 금상첨화다. 자신의 위치에서 상대방이 45도를 이루는 위치에서 상대방을 칭찬해보자. 이 위치는 서로의 긴장을 풀어줘 어떤 일을 제안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반면 정면은 가장 피해야 할 위치다. 정면에 서면 자신의 시야에 상대방이 너무 많이 들어와 압박을 받고 긴장해 대화가 충돌한다.

◇꾸준한 칭찬

아무리 칭찬해도 상대방에게 반응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자. 시큰둥해 보이는 상사나 부하 또는 연인도 속으로는 매우 기뻐할지 모른다. 반년 동안 꾸준히 칭찬하면 ‘원래 칭찬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정착하고 1년 동안 칭찬하면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주변 사람들 눈이 달라진다. 어느 순간 칭찬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고 그들이 강력한 지원군이 돼 자신의 이미지를 가꿔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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