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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vs 김부겸…대구 수성갑 ‘빅 매치’ 나오나

김문수 vs 김부겸…대구 수성갑 ‘빅 매치’ 나오나

기사승인 2015. 05. 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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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한 이한구 현 의원 김문수에 출마 요청
'김부겸 바람' 잠재울 거물급 인사로 김문수 물망
20대 총선에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의 대구 수성갑 ‘빅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구 수성갑의 현역 의원인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일찌감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 위원장에게 이 지역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 의원과 맞붙어 4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크게 선전했다. ‘지역구도 타파’를 내건 김 전 의원은 ‘호남의 기적 이정현’에 앞서 ‘TK(대구·경북)의 김부겸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에선 ‘김부겸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김 전 지사 등 거물급을 대구 수성갑에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당직자들을 만나기로 한 것도 김 위원장의 출마설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 측은 “원래 경북 영천에서 일정이 있었다”며 “영천에 마침 가니 잠깐 들리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대구 수성갑은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무주공산’이 돼 여권 내의 많은 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비례대표인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임재하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 등이 총선을 준비 중이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김범일 전 대구시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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