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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당국, 메르스 확진자 동승 한국인 3명 격리치료

홍콩 보건당국, 메르스 확진자 동승 한국인 3명 격리치료

기사승인 2015. 05. 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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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당국이 29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 K(44)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을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K씨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홍콩으로 입국한 한국인 3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격리해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게서 검진 전 이상 증세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보건당국은 K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00여 명에 대한 추적 조사를 하고 있으며 홍콩행 비행기에서 그의 주변에 앉았던 승객 30명가량을 격리시킬 예정이다.

K씨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홍콩으로 들어온 중년 홍콩 여성도 이날 정오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여 병원 전염병센터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

K씨는 26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한국발 아시아나항공 OZ723편으로 홍콩에 도착했으며 당일 오후 3시 버스로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로 이동했다.

한편, 홍콩총영사관은 이날 김광동 총영사를 반장으로 한 24시간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서 2차례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홍콩총영사관과 광저우총영사관은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교민 피해상황 파악과 예방책 홍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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