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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집회서 태극기 태운 20대…“울분 참지 못했다”

세월호 집회서 태극기 태운 20대…“울분 참지 못했다”

기사승인 2015. 05. 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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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 태극기를 태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국기모독죄)로 김모씨(24)를 전날 오후 10시께 경기 안양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집회 당시 채증한 사진과 영상 자료,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전날 어머니 집 인근에 있던 김씨를 체포하고 서울 용산구에 있는 김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그는 경찰 진술에서 “경찰의 부당한 공권력에 대한 울분을 참지 못했기 때문에 태극기를 태웠다”며 태극기를 태운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국가를 모독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 목적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한편 집회 당시 다른 불법행위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 조사 후 내용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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