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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투자 적기...금융위기 또 올 것”

“헤지펀드 투자 적기...금융위기 또 올 것”

기사승인 2015. 06. 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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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심포지엄
(왼쪽부터)팀 웡 Man AHL 대표,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 캠벨 하비 미국 듀크대학교 교수, 매튜 스태드머 Man FRM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대체투자연구원이 맨그룹(Man Group Plc)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체투자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제공=맨그룹
“본인의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지금이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캠벨 하비 미국 듀크대학교 교수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대체투자연구원이 맨그룹(Man Group Plc)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체투자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비 교수는 “헤지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투자하지 않아 지게 되는 불필요한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며 “금웅위기 당시 시장의 변동성은 급증하고 주식시장은 급랭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났는데 헤지펀드들이 말 그대로 이런 상황을 헤징시켜줄 수 있다. 앞으로 이런 금융위기는 또 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사모투자 등 전통적인 상품에 치중하던 국내 기관들이 헤지펀드 등의 현대적인 대체투자 상품에 투자하기 시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헤지펀드는 전통적 상품에 비해 유동성 위험을 녹여낼 수 있는 장점을 가졌고, 또 하나의 위험 요소인 투명성을 유동성과 적절히 조합해 통제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헤지펀드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팀 웡 Man AHL 대표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웡 대표는 “우선 돈의 성격 등 각자 자기가 처해져 있는 상황과 입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다음으로 타켓의 수익률과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질적인 위험관리 능력을 비롯해 운영에 있어서의 위험관리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기관들리 헤지펀드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규모나 운용성과 등 여러 가지 제한요소를 너무 크게 잡아놓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매튜 스태드머 Man FRM 대표는 “기관들이 헤지펀드에 처음 투자할 때는 유명하고 규모가 큰 헤지펀드를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헤지펀드에 있어서 (국내 기관들이 헤지펀드 선정 시 정해놓은 범위)10억달러는 상당히 큰 규모로, 전략이나 운용측면에 있어서 크지 않은 규모를 운영하면서도 성공적인 상과를 거두는 헤지펀드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올바른 접근이나,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도 같은 방식을 유지할 경우 좋은 헤지펀드들을 많이 놓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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