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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메르스 대책본부 신설…확산방지에 ‘총력’

코레일, 메르스 대책본부 신설…확산방지에 ‘총력’

기사승인 2015. 06. 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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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부분으로 구성된 대책반 신설
열차와 역사 내 소독, 청소 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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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과 방역업체 직원이 5일 KTX 고양차량기지에서 KTX에 대한 살균소독과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제공=코레일
KTX 등 열차와 철도역사를 관장하는 코레일이 메르스(MERS)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선다.

코레일은 1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각 분야별 대응방안을 논의,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감염관리반 △여객대책반 △열차통제반 △수송반 △기술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돼 메르스 예방과 대응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코레일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약 5억원을 투입해 살균 소독제·마스크 등을 확보하고 청소인력도 평소보다 1.5배 늘려 전국 주요 역과 열차에 대한 분사형 소독과 방역, 스팀청소기 청소를 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역사내 △맞이방·의자 △출입문 손잡이 △매표창구 △승차권 자동발매기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2시간 단위로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운행 중인 열차에 대해서도 청소인력이 중도에 탑승해 △출입문과 화장실 손잡이 △자동판매기 △카페객차 내 편의시설 △독서등과 스위치 △취약시설(쓰레기통 등)등에 대한 살균소독과 청소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도권 전동열차 청소도 당초 ‘1일 1회’에서 ‘운행 전·후’로 대폭 강화했다. 특히 내부 손잡이와 봉 등에 대한 분무 소독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접객직원과 고객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책도 시행중이다.

접객직원의 위생관리 및 청결유지 위해 △접객직원(매표원, 안내원, 열차승무원) 마스크 지급 △매표창구 운영방식 개선(개방형→폐쇄형) △직원 무전기, 전화기 등 공용품 소독 △전 소속에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있다.

더불어 열차승무원에게 체온계와 장갑을 지급해 재채기와 기침을 하는 의심환자 발생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해 착용을 권유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메르스 예방수칙을 역·열차내 홍보매체에 게시하는 등 메르스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은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한 최선책은 보건당국이 제시한 주의사항과 조치사항을 지키는 것일 것”이라며 “코레일은 열차이용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모든 철도접객시설과 설비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더욱 강화해 메르스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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