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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이롤슈가’ 레시피의 허점? “제과제빵기능사 시험 떨어질 듯”

맹기용 ‘이롤슈가’ 레시피의 허점? “제과제빵기능사 시험 떨어질 듯”

기사승인 2015. 06. 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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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이롤슈가'

 맹기용이 선보인 롤 케이크 ‘이롤슈가’에 대한 누리꾼들의의견이 분분하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 방송 중 ‘꽁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맹비난을 받았던 맹기용이 김풍 작가와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 홍진영은 ‘흥 돋우는 달달한 간식’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맹기용은 딸기와 사과, 생크림으로 맛을 낸 미니 롤 케이크 ‘이롤슈가’를, 김풍은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 ‘흥칩풍’을 선보였다.

홍진영은 ‘이롤슈가’에 대해 “브런치 카페에 온 기분이다. 크림이 있는데 사과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달달함은 딱 좋다.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최현석은 김풍의 요리를 맛본 후 “이런 요리가 김풍 손에서 나왔다니”라며 감탄했고, 샘킴은 “이제는 세 번 졌다는 게 부끄럽지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 고민 끝에 냉장고의 주인인 홍진영이 선택한 셰프는 맹기용이었다. 홍진영은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맛있다. ‘이롤슈가’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흥칩풍’은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다. 그래서 오래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맛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맹기용의 요리 실력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맹기용이 선보인 조리과정과 금이 가 있던 최종 결과물을 봤을 때, 그가 과연 한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라는 직급을 가질 정도로 실력이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간다는 지적이 줄을 이은 것.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라이팬에 팬케이크를 구워서 시트로 썼어도 저것(맹기용의 시트)보다는 폭신하게 나온다. 오븐에 구워서 납작하게 떡이 된 걸 말아서 크랙(금)이 생김 것”이라며 “뻣뻣한 시트에 마니까 내용물이 삐져 나오는 건 당연하다. 제과제빵기능사 실기시험이라면 떨어졌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조리학과 출신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맹기용의 시트는 부풀지 않았기에 실패다. 시험 볼 때 그렇게 구우면 학점을 받지 못한다. 시트가 갈라진 건 재단 실패의 결과”라며 “프로라면 기본도 못 지킬 바엔 15분 동안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는다. 바닥에 똑같은 생크림을 깐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난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15분이란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그 정도 실수는 용납할 수 있다” “상식이 어쨌든 게스트가 맛있게 먹었으면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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