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메르스 사망자 1명 추가…감염자 8명 증가(종합)

메르스 사망자 1명 추가…감염자 8명 증가(종합)

기사승인 2015. 06. 09. 07: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보건복지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1명 추가돼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양성으로 8명이 추가돼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8일 판막질환 병력을 가진 47번째 확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68세 여성으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27~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모두 8명의 메르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중 3명의 환자는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달 27~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산발적 발생으로, 이 중 2명은 6번째 확진자 관련해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 및 28일 여의도성모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한 경우다. 또 2명은 지난달 28~29일 15번째 확진자 관련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경우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3일),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5일), 김제 한솔내과의원(5일)을 경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기간 병원을 내원한 사람 300여명 모두 자택 및 병원 격리했다.

보건당국은 또 90번째 확진자가 1일부터 자택 격리 중 3일 발열로 옥천제일의원 진료를 받고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로 입원한 사실을 확인,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을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