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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리 공급부족, 판매전략인가

순하리 공급부족, 판매전략인가

기사승인 2015. 06. 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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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80일 공급부족 여전...제2의 허니버터칩 분석도
순하리
서울 대학가 한 주점,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에 대한 1인당 판매 제한문구가 부착돼 있다.
대학가에서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에 대한 1인당 판매 제한문구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서울 낙성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가명·45)는 “롯데주류 측에서 하루 공급 물량을 한 박스(20병)으로 제한하고 있어 ‘순하리’를 찾는 수요를 100%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3월 20일 출시 이후 80일이 됐지만 공급부족 현상을 여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업체가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제2의 ‘허니버터칩’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자가 만난 소비자들은 “희소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 “제품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어 공급이 부족한 것에 대해 왜 비난하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롯데주류 측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로 인해 공급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니 앞으로는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순하리’는 최근 저도화 추세와 향이 첨가된 주류에 대한 시장 수요에 응한 것으로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부산·경남 지역에 먼저 선을 보인 순하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롯데주류는 당초 순하리의 성공 가능성에 반신반의했으나 예상을 깨고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한껏 고무된 분위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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