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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2892명…환자 9명 상태 불안(종합)

메르스 격리자 2892명…환자 9명 상태 불안(종합)

기사승인 2015. 06. 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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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9일 메르스 격리자는 379명 늘어난 2892명이라고 밝혔다. 자가 격리자는 379명 늘어 2729명, 기관 격리자는 5명 증가한 163명이다.

격리 관찰자였다가 해제된 사람은 24명 늘어난 607명이었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감염의심자는 1969명으로 이 중 4.8%인 94명(중국에서 확진판정 받은 10번 방문자 제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 환자 중 18번 환자는 증상 호전으로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퇴원하면 메르스에 감염된 뒤 퇴원한 사람은 2번, 5번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난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1번, 23번, 24번, 28번, 42번, 58번, 74번, 81번, 83번 환자 등 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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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 중 최근 환자를 제외한 58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감염 환자 16.6%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환자 중 3분의 1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40~50대가 환자의 절반 가량으로, 환자의 12%는 의료진이었다.

보건당국은 전국 응급실의 44%에 해당하는 236곳에서 메르스 의심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병원간 이동 자제 △가급적 집 근처 의료기관 이용 △병문안 자제 △요양병원·요양시설 방문 자제 등을 국민에게 요청했다. 이는 최근 메르스 확산이 여전히 병원내 감염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보건당국은 또 메르스 확진 혹은 의심으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환자에 대해 건강보험의 적용을 확대하고 환자 부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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