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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서 감염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서 감염

기사승인 2015. 06. 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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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에 이달 중순 출산을 예정으로 입원해 있는 임산부 이모씨(40)가 9일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보건당국이 발표한 95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밤 14번 환자(35)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때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응급실에 체류한 시간은 오후9시 반부터 1시간 남짓이다. 이 시간 같이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 두 사람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임산부 메르스 확진 사례는 처음이다. 특히 메르스 치료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어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인데 임산부의 경우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으며,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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