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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메르스 환자 확진 대처로 추가 감염 막아

서울성모병원, 메르스 환자 확진 대처로 추가 감염 막아

기사승인 2015. 06. 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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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이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초동대처로 의료진과 병원환자의 추가 감염을 막았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27~30일 아내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당시 간병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에 대해 1차 확진 판정하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달 31일 발열 증상이 있자 감기로 여기고 이달 1일 지역병원 2곳을 방문해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 발열이 지속되자 8일 지역병원을 거쳐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왔다.

당시 환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다. 병원측은 메르스 증상을 의심하고, 보호장구를 갖춘 의료진을 대기시킨 후 응급실 밖 메르스 임시진료소로 환자를 이송, 메르스 확진검사를 시행했다. 또 환자를 응급의료센터 내 입구에 별도 마련된 음압격리병실로 옮겼다.

승기배 병원장은 “초동 방역조치로 병원 의료진과 직원 중 1명도 환자와 위험한 접촉이 없었디”며 “별도 진료소를 응급실 외부에 분리 설치해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을 분리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서울성모병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2차례 검사와 방역당국의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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