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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판정을 받은 임신부 의심환자가 보건당국의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10일 “임신부 의심환자는 지난 8일 병원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검사 결과가 상이해 추가로 검사를 시행해 확진 판정을 내릴 방침이다. 확진 판정은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임신부 의심환자가 지난 8일 오후 3시께 병원에 메르스 확진 검사를 요청했지만, 당시 경미한 근육통만 있었고 체온도 정상이었으며 기침·호흡 곤란 등의 증상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의심환자는 지난달 27일 급체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