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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7세 메르스 초등생, 3차 음성…14일 4차 검사

성남 7세 메르스 초등생, 3차 음성…14일 4차 검사

기사승인 2015. 06.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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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역 7세 어린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4차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하지만 이 어린이는 1차(10일) 검사에서 음성, 2차(12일)에서 양성, 3차(13일)에서 다시 음성으로 판정이 엇갈리면서 보건당국의 부정확한 유전자 검사에 대한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오전 이 어린이에 대한 검체 채취를 다시 해 4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확진 판정이 나오면 국내에서 10세 미만 아동의 메르스 첫 감염사례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성남시는 이날 “9일 새벽 아버지 A(46)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중인 B(7)군을 상대로 이날 오전 3시 검체를 다시 채취해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밤 자택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진 B군은 현재 증상이 전혀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3차 검사 후 24시간이 지난 14일 오전 중에 검체를 다시 채취해 4차 검사를 실시, 감염 여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1, 2차 검사는 모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3차 검사는 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졌다.

이 어린이에 대한 3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가 ‘음성→양성→음성’으로 엇갈리면서 보건당국의 부정확한 검사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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