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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스마트폰 사진 잘찍고 SNS 잘하기]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멋지게 찍기

[김민수의 스마트폰 사진 잘찍고 SNS 잘하기]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멋지게 찍기

기사승인 2015. 06.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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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Dream), 만들고(Design), 누리는(Play)’ 디자인 플랫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동대문 운동장의 공원화와 지하 공간 개발에 따른 상업문화 활동의 추진, 디자인 산업 지원시설의 건립 등 복합문화 공간의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DDP는 지난 1월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2015년 꼭 가봐야 할 명소 52선’으로 꼽힌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DDP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환유의 풍경’이라는 휴식, 녹지, 문화의 복합공간이자 예술적인 건축물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명소이다.


◇DDP 사진 포인트

DDP로 가는 방법은 서울 지하철 2호선, 4호선, 5호선이 교차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에서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DDP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도시 안에서 흉물스럽다고도 하고, 디자인적으로 빼어난 작품이라고도 한다.


이곳에 대한 평가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 시내에서는 이색적인 장소로서 차가운 회색 느낌의 도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어 사진 찍기에는 좋은 배경이 된다. 곡선으로 표현된 건축물을 배경으로 쇼핑몰 모델들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밤에는 ‘LED 장미 공원’의 수천 개의 인조 흰색장미 LED 전구에 불이 들어와 근사한 야경의 장미 공원을 신비스럽게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한여름 밤에 가족이나 연인들은 산책 삼아서 동대문과 청계천을 구경한 후 이곳에 들려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하면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이 정도의 큰 건물과 도시의 밤 풍경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만으로도 멋지게 찍을 수 있다.(사진참조, D-0, D-6)


D-0

D-6


야경 촬영 때의 노이즈 발생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동대문 야경은 근처의 화려한 불빛으로 인해 노출이 적당하며 노이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만 잘 찾아 편하게 찍다 보면 스마트폰 사진으로도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우주선 같은 건물 사이에 곡선처럼 이어진 계단이 있는데 이곳을 배경으로 계단으로 올라가는 인물을 세로로 스마트폰을 세워 찍으면 건물의 크기와 인물이 비례하여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사진참조, D-1)


D-1


주변의 계단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을 찍고 흑백으로 보정하면 도회적인 차가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사진참조, D-2)


D-2

게다가 DDP 주변을 구경하며 이동하는 사람들을 함께 찍으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흑백으로 보정할 것을 염두에 두고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 또는 양복 입은 남자를 건물의 크기에 비례하여 작게 찍으면 좋다는 것이다.(사진참조, D-3)


D-3


DDP의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사진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추락 방지를 위해 사람 가슴보다 높게 벽이 쳐져 있다. 일반 DSLR 카메라로 찍을 때는 눈을 카메라에 대고 찍어야 하므로 불편하지만, 스마트폰은 양손에 잘 잡고 팔을 길게 내밀어 찍기만 하면 된다. 사람들의 이동이 적은 이른 아침에 한두 명의 사람이 지나갈 때를 기다려 찍으면 더욱 예술적인 미래의 회색 도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늦은 밤 화려한 불빛에 휩싸인 야경 사진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찍어 보자. (사진 참조, D-4, D-5)


D-4

D-5
◇스마트폰 사진 찍을 때 흔들림 없이 찍는 방법!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을 때 가장 기본 사항이지만 많은 분이 잘 모르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은 크기가 작아서 찍다 보면 흔들리는 경우가 많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만 명심하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는 손가락으로 누를 때 찍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손가락을 셔터에서 뗄 때 찍힌다. 사람들은 습관처럼 사진을 찍을 때 손가락으로 툭 하고 누르며 찍는다. 그러면 스마트폰은 작아서 흔들림이 발생한 사진이 된다. 그러므로 찍고자 하는 대상을 향하여 스마트폰 셔터에 손을 가볍게 올려놓고 가볍게 숨을 멈추며 손가락을 뗀다. 그러면 찰칵하며 흔들림 없는 사진이 찍힌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손가락에 힘을 주어 누르면 연사로 찍히니 아주 가볍게 손가락만 셔터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세 장 정도 여유롭게 찍어라. 그중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만 고르면 된다.


칼럼은 2주마다 계속 연재됩니다. 감사합니다.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www.kimminso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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